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절벽 위의 드넓은 초원인 박수기정이 나온다.
품질 좋은 제주의 조랑말을 박수기정 위에서 키워 몰질로 대평포구까지 배에 실어 원나라로 보냈다고 한다.
박수기정은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이어진다.
월라봉을 오르는 길은 쉽지 않지만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 보여준다.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